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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간속에...

잡념속에서...

2007.11.14(목) 이른 아침...

이른 아침의잡념...

조금 있으면 고요함이 흐르는 정원에...

그리고 거리에...

하나,둘, 삼삼오오 분주히 오가는 이들의 발길이...

울리기시작하겠지...

짧아진 동절기의 어습프레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아직 덜깨인 눈꺼플에 애써 힘주며 제촉하는 발길들이...

이곳앞 마당에도 모여들겠지...

어제의 고단함도 잊고서 말이지...

아니, 풍요로운삶을 위해서 말이지...

또 다시 어제와 같은, 아니 어제 보다 더활기찬 오늘이 시작되겠지...

오고 가는길에 스치는 얼굴은 모르지만...

그래서, 조금은 어색할 수 도 있겠지만...

부드럽고, 온화한 얼굴로 향기를 품어내는...

작은 미소를 보내는 그런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겠지...

난, 오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늘과 내일의 희망인...

우리내 아들과 아들들은, 딸과 딸들은...

오늘 무엇을 배풀기를 위해 무얼 익혀야할까...

난, 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나...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난, 나를 가지고 있고, 난, 가족을, 형제를, 친구를, 동료를, 이웃이 있다...

그리고, 난, 우주속에 속해 있다...

나는 그래서 우주인 인가...

그래, 난 가진 것도, 아니 가진 것도...

있다없다 말 할 수 있다없다를 말하기 힘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이 세상 모든 것이 나의 것이고, 또한, 난 이 세상의 것인 것이다...

그러나 난...

내가 소유할 수 있는것에 한하여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다...

아니, 나 뿐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이들이 그렇다...

그래서 가진 자와 아니 가진자들 모두의 아픔이 있다...

가진 자는 더 갖지 못한 아픔이 있겠고...

가지지 못한 자들은 없기에 아픈 것이다...

난 아픔을 모른다...

아니, 아프고 싶지 않다...

이나라 그 어떤 철새때거리들은 무엇을 생각 하고...

나의 나라에서 그들은 무엇을 하는가...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말이지...

이곳에 뿌리를 둔 이나라 사람들은...

그들이 하는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내 나라 사람들을삶 터에서 몰아내고...

외침을 막겠다고 외인을 대려다가살도록 만들어 주는 이들은 또 누구인가...

굴욕의 역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할 터 인데 말이다...

난, 오늘 작은 미소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서로에게 작은 미소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작은 미소를 주어야 한다...

그래, 난, 내 것을 지키고, 가진것을 배풀 줄 알아야 한다...

내일 난 잠들지 않기 위해...

오늘 눈을 들어 오가는 이들의 활기찬 발길들을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가까이 온 이들의 아침인사를 서로 주고 받는다...

어제의 안녕을 묻고...

그래서 오늘 또 내일를 위한 어제의 일들이 시작되는거다...

모든 이들은 내일을 위한 어제의 일들을 하고 있다...

그래, 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일을 한적이 얼마나 되나...

내일을 위한 땀을 오늘 흘리고 있는 이 순간...

지천명에오른 난 무엇을 알고 있는가...

난, 아쉬움만 알고 있는 것 인가...

오늘 난 곱게 물들고 익어가는 단풍과 떨어진 낙옆 속에서...

파릇한 새싹을보았다...

그 새싹들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오늘...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난, 나를 위한 그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다 하겠다...

모든 것은, 그것은, 그저 스쳐가는 작은 시간인 것 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나의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순간인 것 이다...

짧은 시간 좋은 인연이고 싶은 것 이다...

이 넓고도 좁은 세상에서 말이지...

*^.^*~2007.11.14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