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에도 아침 해가 콘크리트 산들 위로 솟아 오르고 있다...
- 이곳 도심속 양평골에도 뒤 늦은 단풍이 뻘겋게 물들어...
- 떠나가려는 가을을 아쉬운듯 붙잡고...
- 한여름 땡볕을 시원하게 차단해 주던 정문의 느티나무는
-그 탐스럽던 옷들이 짐이라도 되었든지...
-이제는 다벗어버리고 앙상한 가지만 보이네...
-다가올 한겨울 추위를 어찌이기려는지...
- 화려한 옷 대신 두툼한 살갖을 가지려수련이라도 하는듯...
- 부딪쳐오는 바람에 윙윙소리내며 흔들거리는구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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