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2(수) 오늘은 둘째왕자가 휴가를 마치고 귀대하는 날이다...
역시나 전일 당직을 바꿔서 근무하고 오후에 귀가하여 짐을 챙겼다...
그러나 금일은 공주마마가 바쁜일이 있어서...
단둘이서 전방으로 향하였다...
출발할 때 날씨는 그런대로 따뜻하였으나,
전방에 도착하니 한기가 느껴졌다...
녀석도 오늘은 다른날과 조금 다른 느낌 이란다...
아마도, 공주마마가 같이 오지 않아서 일거다...
부대 들어가기전에 공주마마와 전화통화하는데...
기운이 빠진양 목소리가 맑지를 못한것 같았다...
휴가병들 모두가 그러하리라...
휴가 나올때는...
그 그리던 날이 다가와 들뜬기분으로 가볍게 나오지만...
짧디짧은 휴가가 끝나고 귀대하는 날은...
무척이나 발거름이 무겁울 것이다...
헤어질 무렵...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이라 나나, 아들이나...
혹이나, 녀석이 눈물은 흘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다음 휴가때는 좀더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
녀석의 말을 뒤로 하고...
난, 돌아서서 집으로 오는 굽이진 산길, 계곡길을 따라...
또 그렇게 길를 달려왔다...
녀석은 귀대하기전 전자메일을 나에게 보내놓고 갔다...
이젠 자신보다 부모님 걱정을 하게 된다나...
새벽에 영서지방에는 눈이 내렸다는 날씨정보를 봤다..
이제부터 녀석은 내년봄까지눈속에서 생활 할터인데...
2006.11.23 아침에...
... 아~참~ 잊을뻔 했는데... 녀석은 이제 상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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