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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간속에...

vadada바다다 청계산 매봉(만경대)과 금토동 단풍

 

2008.11.1(토) 오래간만에 청계산을 올랐다...

지난 봄과 여름에 이어 오늘 가을에 또 찾은 청계산은...

울긋불긋 형형색색으로 단장한 차림이 제품 아름답다 하겠다...

 

지나는많은이들이 모여모여 그룹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거의 모두가여기저기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단합을 위한 합창소리도 외친다...

 

난 일행보다 앞서 청계산 정상인 만경봉 일명 매봉을 올랐다...

혼자서 이리저리 동서남북을 둘러보며 사진 몇장을 담았다...

운무가 제법 깔려있어 시원한 풍경은 아니였지만 그런대로 바라보기 좋았다...

 

같이간 집사람과 이웃친구 내외는 어렵지 않은 길에서 나와 떨어져 길을 잃고 만경대를 올라오지 못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나와 이탈한 3인은...

앞사람만 보고 따라가다 이수봉에서 과천/안양쪽에 있는청계사 가지 내려갔다가 되돌아 왔단다...

사람들이 많았던 탓 이리라...

덕분에 난 목마른 갈증을 가져간 막걸리로 혼자서 축일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되었던 일행과 합류하여 간단히 도시락으로 휴식을 취하고...

 

내려오는 길에 집사람은 뜻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 사진 한장을 같이 찍었다...

 

우리는 청계산 자락인 금토동 방향으로내려왔고...

난 주차된 차를 이동하여 일행이 있는 곳으로 향하여 갔더니...

집사람과 이웃친구 내외는 왠 낮 모른 남자와 핸드폰은로 사진을 찍으려 하고 있었다...

 

내가 근처에 다다르니 집 사람은 빨리 사진을 찍어 달란다...

왜~..냐..고... 하였더니...

가수 김세환님이란다...

 

해서 주위에 주차공간을 찾아 잠시 주차를 하고 가져간 카메라를 꺼내 달려 갔더니...

같이한 세환님 말씀...

이제야 제대로된 사진기내... 란다...

여하튼 난 뜻하지 않은 연예인과 같이한 집사람 사진을 한장 찍을 수 있었다...

 

감사한 것은...

사진을 찍고자하는일행에게 잠시나마 붙들렸던 세환님은...

내가 올대까지싫어하지 않고 폰카에 포즈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일찍이 세환님이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우리와 대면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여하튼 가는 길을 가로막고사진한장을 같이 찍자고 들이미는 낮모른 아낙네들에게 흔쾌히허락한 그에게 감사한다...

 

깊어가는 가을에 모두가 좋은 결실이 있길... 기원 합니다...